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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종목분석

초전도체 관련주 바이오플러스 주식 종목 분석

by 구름밟다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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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쩡한 기업을 초전도체와 엮어 버리네요. 일단 초전도체 논문 지원 업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팩트입니다. 엄청난 영업이익률과 신규투자 공시에도 그동안 주가는 꿈쩍도 않는 기업. 의료기기 업종이 날아갈 때도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고, 작년 무상증자 후에 수급 공백에 시달리며 고통받고 있음. 신규 사업의 방향성에도 문제없고 노령화 수혜가 가능한 종목인데 왜 상승하지 못할까? 최근 바이오가 좋기도 하고 초전도체 관련주로 한번 엮이기도 했다. 초전도체 관련주로 거의 상승은 없었고 상승분은 다 반납했다. 좋은 점은 소외되었던 인식이 방향이 바뀌어 수급이 받쳐준다면 좋은 흐름을 이어 나가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되어 정리해 본다. 

 

 

바이오플러스-월봉차트
21년 코스닥 상장후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초전도체 관련으로 약간 상승.

 

바이오플러스-밴드차트
PER 기준은 바닥으로 보이고, 최대 30배 이상 받았다.

1. 회사의 개요.

  • 시가총액 : 4,333억 (8월 9일 기준)
  • 연결자회사 : 비상장 3개사
  • 경기도 성남시 소재. 중소, 벤처 기업 해당.
  • 신규시설투자 공시 : 768억 (23년 5월 24일 ~ 24년 10월 23일) 충북 음성.
  • 경영활동과 관련된 중요한 사항의 발생내용 : 러시아, 남미, 중국, 인도, 동남아 등에 각종 제품 허가 수십 건.
  • 중국 하이난 합자법인 설립. 현지 연구소 및 미용성형 복합 플랫폼 구축. 
  • 전환사채는 없지만, 상환전환 우선주가 276만 주 ( 대략 200억) 있음. 제법 규모가 큼. 상환전환 우선주는 사채처럼 이자를 주는 게 아닌 배당금을 주고 나머지는 성격이 같다고 보면 됨. 있다면 좋지 않음.
  • 주주현황 : 정현규 외 4인(30.51%), 이해영 외 2인 (5.97%), 자사주 신탁 및 우리 사주 ( 1.57%)
  • 배당 22년부터 주고 있음. 일시적인지 지켜봐야 함. 한번 지급 됐으면 이후 지급될 가능성이 높음.
  • 홈페이지 IR도 제법 잘돼 있다. 투자하기 전에 구경해 보는 것도 필수.
  • 글 작성 중인데 오늘 급등해서 뛰네요. 조금 다시 들어가 볼까 했는데 난감.

주요 실적 : 아래표 참조. 실적 꾸준히 우상향 정도가 아니라 급성장하고 있고 영업 이익률이 무려 40% 중후반대, 50프로 이상 기록한 적도 있음. 올해도 꾸준히 성장이 예상되지만 그동안 주가는 신규상장 이후 전혀 상승하지 못함. 부채비율도 굉장히 낮고 재무 굉장히 안정적임. 수출 데이터 살펴봤을 때 2분기 실적도 잘 나올 듯 보임. 필러, 보톡스 쪽 수출 데이터 좋음. 벨류가 조금 비싼 것이 흠이지만 이 정도 성장률에 영업이익률 가진 기업 찾기가 쉽지 않다. 주가 상승 하지 못한 원인을 몇 가지 추측해 보자면 첫째 상대적으로 비싼 벨류에이션, 둘째 중국 진출에 대한 우려감, 셋째 상환우선주, 넷째 신규 투자와 신사업에 대한 우려감, 다섯째 필러 제품 업계 안정성. 동사의 신기술이 적용된 필러는 안전성 적인 측면에서 시장 확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 그렇지만 고금리 상황에서 이 정도 성장세를 숫자로 증명해 냈고, 또한 이런 기업이 귀하기 때문에 추후에 충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이오플러스-기업실적
엄청난 영업 이익율. 매출만 끌어올려 준다면 더할 나위 없다.

2. 사업의 개요, 주요 제품 및 서비스 : HA(하 알루론산)를 원료로 하는 사업들 수행

바이오플러스-매출현황
누가 뭐라고 해도 필러가 메인이다. 주력 사업 현재 잘 성장하고 있다.

  • 주력 사업  : 필러사업이다. 매출비중의 80프로 정도 차지하고 있으며 신흥국이나 중국 쪽 지속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에 수혜가 가능하지만 직접 놓는 주사형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코스메틱(화장품) 사업에도 진출한 것으로 보임. 성능이나 효능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가 없지만, 높은 영업 이익률을 봤을 때 지속적인 수요의 증가는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매출액이 적다는 것. 그만큼 시장이 아직 작다는 점이고 이후 중국과 신흥국 진출을 통해 이런 부분을 해결하고자 한 것으로 추측이 된다.
  • 창상피복재 및 조직 수복재 : 수술 과정에서 정상 조직과 수술 부위 유착 방지 목적의 창상 피복재, 관절경 수술 시 관절부위 기계적 마찰 저감을 목적으로 하는 관절 활액제, 방광염 증상개선 치료제 등이 있다. 필러 외에 이쪽 사업도 제법 전망이 좋아 보인다.
  • 기능성 화장품 : 가진 기술을 살린 대부분의 피부 주름개선과 미백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두피에 영양공급하는 제품도 있는데 화장품 쪽은 인지도가 거의 없는 듯 보인다. 효과가 크다면 입소문을 탈만도 한데 그렇진 않은 듯 보임. 수출용 제품도 있는 것으로 보아 수출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대형 메이커들과 경쟁하기는 쉽지 않을 듯.
  • 신규 사업 : 비만 치료제 사업. 유비프로틴과 손잡고 실제 제품을 상용화하여 내놓았는데, 이 유비프로틴 지분을 21년도 50프로 이상 확보 하여 경영권 인수 했는데 (비상장사), 이 유비프로틴이라는 회사 업력도 좀 되고 (2010년 설립) 인슐린, 성장호르몬, 단백질 의약품등 제법 괜찮은 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 이 단백질 관련 기술을 통해 비만 치료제 시너지를 기대한 듯 보인다. 충북 음성에 신공장은 필러와 비만치료제 생산도 감안해 건설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 비만치료제 : 이 비만 치료제가 뚝딱 만들어서 팔 수 있는 제품이 아니다. 인종 다양성등 고려해서 굉장히 광범위한 임상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당장 성급하게 기대하고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다만 방향성에 대해서는 괜찮지만 향후 임상 등의 리스크가 상존하는 것은 사실이다.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갈 것이다.

3. 원재료 및 생산설비

  • 주 원재료인 히알루론산 매입금액 비중이 엄청 줄어들었다. 22년 43억 에서 23년 1분기 1억 8천만 원.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것인지, 이월된 물량이 많아 단기적 착시 현상으로 2분기 매입금액이 늘어날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매출에서 원자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이 아니기에 깊이 파고들 필요까진 없을 듯 보인다.

바이오플러스-주요 원재료
하일루론산 매입 비중이 많이 줄었다.

  • 생산 capa와 생산실적은 줄어들면서 가동률은 늘어나고 있다. 하일루론산 매입금액이 적은 것도 일부 생산량이 적은 부분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가동률은 늘어나고 매출과 이익에 문제없다는 것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으로 봐야 될까? 판단하기 쉽지 않은 내용이다. 숨겨진 다른 리스크가 없을까? 혹시 2분기로 이월되는 실적 때문에 보이는 현상이라면 2분기 실적이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2분기 실적에서 필히 이 내용 확인해 봐야겠다.

가동률은 증가 됐는데 생산이 줄었다. 또한 매출과 이익은 크게 문제 없었다. 2분기 실적 확인 필요.

4. 투자포인트

  • 높은 영업 이익률을 기반으로 급격하게 성장해 온 기업. 미래 전망도 밝다.
  • 유착방지제, 관절 수복재, 방광염 치료제등 SUB 사업들도 내용이 좋고 잘 성장하고 있음. (아직 비중은 낮음)
  • 중국 진출. 중국은 전 세계 최대 필러 수요 시장이다. 그 외 인도와 동남아등 신흥국 진출 꾸준히 시도.
  • 캐파증설 : 약 780억 수준의 투자를 진행 중. 사측의 주장으로는 매출 8,000억 수준이라고 하지만 다 믿을 수는 없고 유상증자등의 악재가 중간에 발생할 가능성이 없지도 않다.
  • 비만치료제, 화장품 신사업 진출. 
  • 매출만 사측의 계획대로 꾸준히 성장해 준다면, 이 괴물 같은 이익률을 바탕으로 크게 한번 상승할 수 있지 않을까 미래가 기대되는 기업.

개인적으로 초전도체 엮이지 않았으면 함. 수급이 꼬여버림. 동사가 22년 7월 초전도체 논문 지원 업체 "프로셀테라퓨틱스"의 지분 투자 하여 약 7% 지분 가지고 있음. 2대 주주며, 팩트는 팩트임. 만약 초전도체 거품으로 향후 급락이 온다? 찬스라고 생각한다. 좋은 기업임에 분명하니까. 단타로 한번 접근하기도 괜찮아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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