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주식 기초공부
주식 기초 공부 : 사야 할 때와 팔아야 할 때
구름밟다
2023. 9. 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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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전 시장이 급격하게 조정받고 있습니다. 회사 업무도, 개인적으로도 계속 바빠서 포스팅을 그간 못했고, 주식 시장에 대응도 못했습니다. 오늘 그나마 조금 여유가 있어서 사야 할 때와 팔아야 할 때에 대해 정리를 조금 해 보려 합니다. 제 대응과 결론은 어차피 정해져 있지만, 이후에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는지는 각 개인의 판단에 달려 있다 생각합니다. 항상 시장은 위기에 용기를 내고, 인내심이 있는 사람이 돈을 벌었습니다. 일반적인 제 주변의 투자 팬턴을 예시 삼아서 매매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해 보려 합니다.
1. 주변 초보 투자자들의 투자 패턴
- 장이 회복되고 상승 기운이 뻗어져 나올 때 여기저기 돈을 가져와 투자를 시작합니다.
- 잠시 좋은 장에서 운 좋게 테마주, 급등주 엮여 수익이 많이 나는 듯 보입니다.
- 그 사이에 저평가 우량주나, 기술주들은 야금야금 바닥에서 올라와서 사기 힘든 위치게 와 있습니다.
- 테마주, 급등주가 급락을 하기 시작하면 버티지 못하고 조그만 수익을 내거나, 손절을 합니다.
- 그러고 나서 "주식은 우량주"를 사야지 하며, 반성하다가 높은 가격에서 우량주를 다시 매입합니다.
- 좋았던 장이 빠지고 여기저기서 공포심을 유발하는 뉴스가 번져 나옵니다.
- 물가와 환율은 계속 올라갈 것 같고, 글로벌 경기는 장기 침체에 빠질 것 같습니다. 여러 매체에서는 현금 확보를 부추기기 시작합니다.
- 견디지 못하거나, 아니면 바닥에서 잡기 위한 욕심으로 손해 보고 가진 주식을 처분합니다.
- 이후에 장이 반등을 줘도 쉽사리 진입하고 못하고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가격으로 같은 종목을 매입합니다.
2. 요약하자면
- 쌀 때 무서워서 사지 못하고 비쌀 때 산다.
- 급등, 테마주 위주로 단기간 수익이 많이 나는 듯 보이지만, 돌아보면 남는 게 없다.
- 시장이 조정이 오거나 하락장에서 손해를 보고, 계좌는 박살이 난다.
3. 사야 할 때
- 반대매매, 로스컷이 발생될 때 : 시장을 떠나지 말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좋은 종목을 골랐다면 단기 수급에 의한 급락은 기회가 됩니다.
- 싸게 사면 이후에 다시 조정이 올 때 버티기도 너무 좋습니다.
- 대형 리스크로 인한 단기 급락 :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IMF, 미국발 금융위기, 911 테러, 연평도 포격, 코로나 수년단위 이런 대형 리스크는 큰 기회로 다가옵니다.
- 거래량을 동반하지 않은 급락 : 이것 역시 시장을 떠나지 않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거래량 없는 급락은 아직 큰손이나 세력이 시장을 떠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 뉴스나 플랫폼에서 주식 시장의 폭락이 1면에 다루어질 때 : 공포감이 극한에 왔을 때입니다.
- 사이클 산업의 경우 충분히 조정받았다고 생각했을 때 : 이 부분은 조금 어렵습니다. 산업에 대한 이해와 공부가 조금 필요한 내용입니다. 고 per에 사서 저 per에 팔으라는 얘기가 여기에 적용됩니다.
4. 팔아야 할 때
- 뉴스나 플랫폼에서 경기와 성장에 대한 찬양이 1면에 다루어질 때 : 고점이 다 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대량거래 급락이 나올 때 : 단기적으로, 수급으로 인한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보통 기대감에 오르고 뉴스로 인해 현실화될 때 발생되는데, 급락 이유를 모른다면 파는 게 좋습니다. 알아야 버틸 수 있습니다.
- 정치테마주 같이 전혀 생각 못했던 테마로 엮여 단기 급등이 나왔을 때: 내가 기대했던 내용과 다른 내용으로 급등이 나오는 경우가 의외로 제법 많습니다. 단기 수급으로 인한 급등은 언제든지 부작용을 가져옵니다. 좋은 종목은 실적의 성장과 함께 합니다.
- 단기 급등 : 2년을 보고 투자한 종목이 3개월 만에 목표주가를 가져다준다면 조금씩 매도를 생각합니다. 미래를 너무 많이 당겨와 버리면 이후에 성장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지고, 올라야 할 자리 오르지 못하게 됩니다.
- 주주의 이익에 배반하는 정책으로 기업 가치가 심하게 훼손될 때 : CJ나 LG, SK, 이런 대기업들 제가 잘 투자 안 하는 이유입니다. 자회사의 손자회사를 상장한다던지, 유상증자로 인한 주주 가치를 훼손하고, 대주주들은 아무런 도의적 책임감과 금전적 손해를 지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지주회사도 연말에 배당 보고 들어가는 게 아니라면 잘 투자하지 않습니다. 아래 CJ발 유상증자 뉴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092550946
CJ CGV, 유상증자 신주 상장 이틀 앞두고 급락…52주 신저가
CJ CGV, 유상증자 신주 상장 이틀 앞두고 급락…52주 신저가, 신현아 기자, 증권
www.hankyung.com
- 매수했던 이유가 훼손 됐을 때 : 매수했던 가장 큰 이유가 있을 겁니다. 이 가치가 훼손되면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성장주가 성장을 하지 못하고, 기대했던 공급계약이 계속 미뤄지고,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기업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장에 좋은 종목은 정말 많습니다.
- 더 좋은 종목이 나타났을 때. : 당연히 지금 내가 보유한 종목보다 충분히 공부해서 더 좋은 종목이 나타났을 때 교체 해야 합니다. 다만 충분한 공부가 되어 있지 않을 경우에는 오히려 잘못된 판단으로 손실이 발생되는 경우가 경험상 더 많았습니다.
5. 직장인이라면 이렇게 투자
- 퇴직연금은 S&P 500이나 나스닥 추정 지수 QQQ 등 지수추종 ETF에 투자.
- 종목에 대한 공부와 확신이 없다면 마찬가지로 S&P 500이나 지수추종 상품에 꾸준히 투자.
- S&P500과 QQQ는 매년 평균 10% 수익을 가져다줍니다. 네이버 켜서 복리로 10% 수익시 은퇴까지 예상 수익률 계산해 보세요.
- 매매는 최소한으로, 대응가능한 종목수량으로 기회가 왔다고 판단 됐을 때 현금 소진하여 매수
- 매도는 대량거래 장대음봉, 목표한 기업 가치의 훼손이 발생했을 때.
- 시장을 떠나지 않고 계속적으로 관찰하며, 미래 성장주를 분석하고 공부.
- 언론매체와 뉴스에서 매수, 매도 힌트를 찾자. ( 공포에 사서 손뼉 칠 때 떠나라)
- 레버리지(대출), 선물, 옵션 등은 절대 손도 대지 말 것.
개인적으로 원칙으로 삼은 투자 기준입니다. 단타 매매에 소질이 전혀 없기에 저는 이렇게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딸아이에게도 이렇게 투자에 대한 공부를 시켜줄 계획입니다. 어느 뉴스에서 봤는데 50대 여성의 수익률이 전 연령층과 성별을 토대로 분석했을 때 가장 높다고 합니다. 20대 남성의 수익률은 꼴찌입니다. 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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