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자산도 거의 없고, 많이 배우지도 못했고, 남들보다 크게 똑똑하지도 못했으며, 특별하게 뛰어난 신체적인 능력도 없고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특별한 기술도 없다. 바로 나. 결혼은 늦게 해서 자녀는 나이가 어리고, 앞으로 은퇴까지 10여 년 조금 넘게 남았는데 평균 수명은 90세가 넘어서 10년을 벌어서 30년 이상을 살아가야 하는 나. 앞으로 어떻게 자산을 늘려가고 노후에 어떤 수입으로 살아갈 것인가 계획을 세워보자.
1.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자
회사에서 매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중, 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팀과 조직은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그런데 나는 내 인생은 그렇게 할 생각을 전혀 못했다. 부끄럽지만 이제 내 인생의 목표를 수립하고 그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해 보고자 한다. 목표란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낫고 실현 가능한 목표일수록 노력을 위한 동기 부여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년간 단위로 세분화한 계획도 있지만 아래 그림처럼 2040년 전에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이 정도 목표는 잡아도 되지 않을까? 크게 운만 따라 준다면 목표를 빨리 이룰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2. 큰 위기는 큰 기회다. 다가올 위기를 대비하여 시장과 경제에 대해 공부하자.
우리나라는 물론 글로벌 적으로 자산 가격이 폭락한 적이 몇 번 있다. 97년 IMF, 2008년 리먼사태, 2019년 코로나 사태. 거의 10년 주기로 큰 글로벌 위기가 찾아왔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앞으로의 위기가 어떤 형태로 다가올지는 알 수 없지만, 다가올 큰 위기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서도 경제를 공부하고 자산시장의 바로 옆에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그 당시의 불안함을 안고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한 사람은 큰 수익을 거두었다는 것은 분명한 '팩트'로 남아있다. 이 시기에 자산 투자 비율을 크게 늘려야 한다. 개인 투자자는 펀드 매니저와 다르다. 내가 가진 종목들 오늘 하루에도 다 팔아 버릴 수 있다. 빠르게 방향 전환이 가능하기에 항상 시장옆에서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되겠다.
3. 퇴직연금 운용
2005년도 처음 회사에 입사해서 약 15년 정도 한 직장에 다니면서 다른 법인으로 파견 가야만 하는 일이 발생 됐다. 그러면서 그동안 모았던 퇴직금을 정산할 일이 있었는데, 이때 1,000만 원 정도는 직장동료 권유로 펀드형에 가입했었다. 나머지 몇 배의 금액은 퇴직연금 기본형으로 그냥 방치했었다. 이후 15년이 흐르고 1,000만 원은 1,800만 원이 되었고, 나머지 금액은 몇 배나 되는 투자금에도 원금에서 수익이 거의 발생되지 않았다. 그 당시 직원이 참 고맙기도 하고, 이 당시 나는 내가 얼마나 미련하게 살아왔는지 알게 됐다. 어떤 펀드인지도 모르는 그런저런 펀드만 들었어도 80% 이상의 수익을 보았을 것이고, 나스닥 지수나 S&P지수에 투자했으면 몇 배의 수익을 보았을 것이다. 만약 당시에 투자에 관심이 있어 시황에 따라 투자 방법을 달리 했다면 내 퇴직금은 얼마가 돼 있었을까? 다시 본사로 돌아오면서 나는 퇴직금을 ETF와 S&P, 의무적으로 채워야 하는 안전비율은 채권 위주로 분배를 했다. 이후에도 내 경제 지식은 복리로 꾸준히 상승할 것이고, 산업의 사이클과 경기의 방향성에 따라 투자한 내 퇴직금의 수익률은 앞으로 10년 이후 높은 수익률을 유지해 줄 것이다. 퇴직하지 않는 한 찾을 수도 없기에 안정적인 고정금액을 매월 투자 할 수 있는 좋은 투자처라고 생각한다. 종목에 자신이 없다면 당장 미국 S&P500이나 QQQ(나스닥지수)에 투자해 두길 바란다. 꾸준히 들어오는 배당은 덤이다. 내 딸아이도 내가 걸었던 길을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올라오지 않게 방향을 잡아주려 한다. 자산 가격이 폭락하게 되면 지수 X2배 X3배 상품도 고려해 볼 것이다. 이 돈은 레버리지 없는 안전한 투자자금이기에.
4. 주식투자
-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한다. 부동산 자산을 투자하기 위해서라도 조금씩 복리로 자산을 늘려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코인도 있기는 하다.)
- 기본적으로 ISA 계좌는 하나 만들어야 된다. 올해 만들었다면 2천만 원, 작년에 만들었다면 4천만 원까지 세금감면혜택 볼 수 있다. 주식 양도세가 언제 정책에 반영될지 모르겠지만 시간문제라 생각한다. 개인투자자가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주식시장에서 마저 이제 세금을 내게 될 것이다. 물론 거래세는 내고 있지만 거래를 자주 하지 않는 나는 해당 사항이 없다. 최대한 주식 양도세 도입이 늦어져야 하고, 대주주 양도세도 금액한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 쌀 때 사야 한다. 수익률이 8월 들어 많이 부러졌지만 아직도 올해 제법 수익이 나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에 바닥에서 용기 내 투자했던 종목들 수익이 제법 많이 나 줬다. 주식 시장의 돈은 "인내심이 없는 사람에게서 인내심이 있는 사람에게", "부정적인 사람에게서 긍정적인 사람에게"로 흐른다.
- 안정적으로 해야 한다. 종목 하나 잘못 잡았다 번돈 모두 날려 버릴 수 있다. 가장 최근에 '에디슨모터스' 기억해 보자. 잃지 않기 위한 투자. 레버리지 없는 투자로 시간과의 싸움으로 복리 효과를 봐야 한다.
- 미래 성장이 보장된 사업과 종목들 향후에 돈과 예산이 몰려들 사업에 투자해야 한다. 대기업들의 방향과 함께 하면 크게 잃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반도체, 이차전지, 우주항공, AI, 전장, 로봇 등의 사업들에 대한 분석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 기업들의 사업 포트폴리오도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지나간 실적에 파묻혀 미래를 놓치지 말아야겠다.
- 일확천금을 노리지는 않는다. 10배씩 오르는 기업들 매년 나오지만 이런 종목은 하늘이 준 행운이 같이 따라 줘야 한다. 매년 시장의 수익 이상만을 고정으로 내기 위해 오늘도 공부해야겠다.
5. 부동산투자
- 꼭 아파트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자산은 한정된 있고, 새로운 돈이 들어와 개발이 진행될 것이다.
- 직장인은 이사를 다녀야 한다. 대출도 적극 활용해야 하고, 누구나 살기 원하고 좋아하는 지역에 직장과 거리를 고려해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지금 같은 시점에 이사 다녀야 한다. 총 자산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야 한다.
- 은퇴시점에 작은 아파트로 옮겨서 차익금액으로 조그마한 상가를 매입하고, 월 고정 소득을 올릴 생각이다.
- 여유가 된다면 경매 공부를 해볼 생각이다. 주식으로 얻은 차익금으로 소액으로 조금씩 관련 유튜브로 공부도 하고 있다. 토지 쪽 관심을 가지고 노년에 투자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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