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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채권이란 무엇이고, 미국채 투자를 위한 ETF 2가지.

by 구름밟다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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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월이 지난주 여전히 2%대 목표의 물가를 목표로 금리인상은 열려 있다는 언급을 했지만, 다행히 증시 충격은 최소화하고 상승으로 마무리했다. 미국의 고금리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의 마지막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한다. 아직 경기와 물가라는 두 가지 핵심 키워드의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았지만, 채권은 지금의 이 리스크를 부담하고 투자하기 정말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최근 워런버핏이 미국 채권에 투자를 시작했고, 여러 경제 전문가들이 채권 투자를 추천하고 있는데. 일단 현재 고금리 상태에 있는 미국 쪽 투자가 제일 좋아 보이고, 핵심 되는 2가지 ETF까지 분석해 보고 리스크는 없는지 살펴보려 한다.


1. 채권이란 무엇이고 왜 지금 채권에 관심을 둬야 하는가?

 

 채권이란 기업이나 국가가 자금이 필요하게 되면 발행하는 일종의 "차용증서"이다. 이 채권의 첫 번째 특징은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 두 번째 상환기간이 정해져 있어, 만기 시 원금을 돌려받는다는 점, 세 번째 발행 시기에 따라 이자가 확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채권은 발행 주체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지만 우리는 여기서 국채, 특히 현재 금리가 높은 미국 국채에 집중해서 지켜보자. 왜 미국 국채에 관심을 둬야 할까? 예를 들어 살펴보자

  •   수년 전에 1%대 이자의 미국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 채권은 10년물 채권이고, 10년 동안 매년 1%의 이자를 받고, 만기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
  •  또한 투자자는 최근에 5%대 이자의 미국채를 가지고 있다. 이 채권도 10년물 채권이고, 10년 동안 매년 5%의 이자를 받고, 만기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
  • 1% 이자의 10년물 기대 수익률 = 10%
  • 5% 이자의 10년물 기대 수익률 = 50%
  • 미국채권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채권이고, 현재 고금리가 다시 1%대 금리로 내려온다고 가정했을 때 채권 금리가 올라갈수록 채권 가격은 떨어진다. 반대로 채권 금리가 내려갈수록 채권 가격은 올라간다.
  • 1%대 10년물 채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지금 채권을 매도하고, 5%대의 채권으로 갈아타고 싶을 것이다. 안정적인 것은 매한가지고, 보다 높은 이자를 주는 채권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싶겠지만 기대 수익률이 40%나(물론 만기에 따라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표현한 것)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는 1%대 채권을 파는 사람은 가격을 할인해서 팔아야 할 것이다. 
  • 만기에 1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채권을 80만 원, 50만 원에도 팔 수 있다는 얘기다. 그만큼 할인해 주더라도 만기가 긴 장기채 채권의 경우 수익률이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이런 이론으로 해서 채권 매매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 이런 이유로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은 떨어지는 것이고, 현재 금리는 여기에서 추가적으로 크게 올라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인다. 그리고 앞서 얘기한 채권 매매 가격의 차이로 채권으로도 수십 프로 이상의 수익이 가능하기에 지금이 적기라고 보인다는 것이다.

2. 채권투자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 유효.

 채권시장은 주식시장보다 훨씬 규모가 크다. 채권 투자를 하는 매니저들은 주식 매니저들보다 더 많은 정보와 능력이 필요하고, 채권과 주식은 비슷한 성격을 가지면서도, 서로 상반된 방향성을 보여 주기도 한다. 주식 시장이 활황이면 채권이 재미가 없다. 채권 투자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적기 때문이다. 반대로 주식 시장이 좋지 않을 때 채권이 괜찮은 경우도 있다. 지금과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는 안정적인 채권의 투자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경기를 반영하는 가장 큰 대표적인 채권이 10년물 채권이고, 작년 2년물 채권 기준금리가 10년물 금리를 넘어서면서 주식 시장이 크게 하락했다. 10년물이 하락했다는 것은 향후 경기가 좋지 않게 본다는 것이고, 단기 금리가 올라갔다는 것은 기준 금리가 높다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주식시장에서 먹을 것이 더 많다고 보이지만, 지금 단계에서 미국 장기채 채권을 투자해 나가는 것은 언제가 시작될 금리인하를 기대하면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퇴직연금이나, 장기간 묶어둘 자금에 투자한다면 좋은 투자처라고 생각한다. 내가 "언젠가 저성장 저금리의 상황이 올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지금이 최적기라고 생각한다. 투자 방법은 채권 금액이 워낙 단위가 크기 때문에 직접 투자는 불가능하고, ETF를 통한 투자를 검토해 봐야겠다.

미국-채권
미국 국채 종류. 1개월부터 ~ 30년물 까지 있다.

 

3. 장기적으로 가져가 볼 만한 채권 ETF 2가지. : TLT

 ISHARES 20+Y TRE ASURY BOND ETF : 단기물 채권은 기대수익률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이왕 들어가려면, 20년물 채권으로 접근하는 게 좋아 보인다. 앞서 얘기했듯이, "안전자금으로 장기적"으로 보고 투자했을 때이다. 현재 환율이 너무 높기 때문에 이 정도는 투자해야 주식 시장의 수익률을 넘어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S&P 500, QQQ 등에 대비해서). 10년물은 환율대비 기대수익률이 낮고, 30년물은 리스크가 너무 크기 때문에 20년물이 적당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 10년물 대비하면 리스크가 조금 상대적으로 크기는 하다. 미국 채권 20년물의 지수추종 하는 ETF로 고점 168달러 대비 현재가는 95달러 수준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자산 중의 하나로 장기적으로 제법 괜찮을 수익을 예상할 수 있다고 보인다. 나는 개인 적으로 이전과 같은 저금리 시대가 단시간 내에 다시 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하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채권 투자는 지금 너무 매력적이다.

TLT-월봉
20년 3월이 고점이다. 금리를 최대한 낮추던 코로나 한참인 시기.

4. 장기적으로 가져가 볼 만한 채권 ETF 2가지. : TMF

미국채 20년물의 지수 3배 추종 ETF 상품이다. 개인 투자자들 많이 사둔 걸로 알고 있는데, 워낙 변동성이 크다 보니 조심은 해야 된다. 고점 55.7달러 대비 현재가격은 6달러 수준. 만약에 이전과 같은 저금리 상황이 다시 오게 된다면 업사이드 굉장히 크게 열려 있다고 보인다. 분명히 할 건 미국 연준은 아직도 금리 인상 중이고, 단기간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거기에 지금 환율까지 1,300원을 넘겨 지금 들어가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수년 내에 다시 0%대 금리 상황이 다시 온다는 확신만 있다면 안전자금 다 가져다 넣어볼 만하다. 10년물 투자할 생각이면 연 수익률 평균 10%대 이상을 보장하는 S&P 500, QQQ(나스닥 지수추종)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  참 미국 투자는 소득에 대한 세금도 생각해야 한다. 바닥이 어디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고, 고점 역시 알 수 없다. 안전 자금으로 멀리 보고 투자하다 보면 의외로 엄청난 수익을 줄지도 모른다.

 

 

TMF-월봉
TMF 월봉. TLT보다 훨씬 먹음직 스러워 보이지만. 바닥이 어디일까는 아무도 모른다. 안전자금으로 멀리보고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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