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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주식 시장을 짓누르는 악재

by 구름밟다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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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이 많이 좋지 않습니다. 오늘은 어제까지 긴 연휴에 대한 회피 물량과 양도세 회피 물량이 겹쳐지면서 안 그래도 연준의 매파 발언으로 좋지 않은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지금 시장을 짓누르는 악재들에 대해 분석을 해보고 어떤 방향으로 앞으로 투자 방향을 결정할지 생각을 해보려 합니다. 참 쉽지 않은 시장입니다.

 

1. 미국 금리 더 높이, 더 길게

  • 미국의 기준금리 7프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월가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이 "금리를 3%에서 5%로 올릴 때보다 5%에서 7%로 인상하는 것이 훨씬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 진짜 7프로 금리로 가게 된다면 나 역시도 당분간 주식 시장을 나올 것이다. 7%대의 금리가 의미하는 것은 전혀 이야기가 달라진다. 7%로 올려야 될 만큼 물가가 정부의 통제가 전혀 먹혀들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글로벌 국가와 기업들이 언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을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7%대 금리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다.
  • 아래 아시아 경제 관련 뉴스

 

https://www.asiae.co.kr/article/world-stockmarket/2023092614394601430

 

'월가 황제' 다이먼 "美 기준금리 7%까지 갈 수도" - 아시아경제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이 미국의 기준금리가 7%까지 올라가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이먼 회장은 26일(현...

www.asiae.co.kr

  •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5.5%이고, 미국 채권 시장은 박살이 나고 있다. 다행히 단기채권 금리는 안정적이지만 장기채의 급락은 투심을 흔들기에 충분하다. 장기채권 금리가 최우선적으로 안정돼야 주식시장으로 돈이 들어올 수 있다.
  • 5%대의 금리라고 할지라도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점도표는 더 멀리 더 높이 찍히고 있다.
  • 연준의 2% 물가가 빠를 것인지 금리 7%가 먼저 올 것인지 여기저기 들리는 잡음이 만만치 않다.
  • 확실한 건 7%대 금리는 경기를 크게 부러트릴 것이다.
  • 금리 인상이 여기서 빨리 멈추고, 경기를 부러트리지 않고 금리인하로 돌아가야 한다.
  • 그렇지 않다면 여러 국가와 기업들의 디폴트 얘기는 지속적으로 주식시장을 뒤흔들 것이다.
  • 현재 시장은 "소프트랜딩"이 멀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 그래서 시장이 좋지 않은 것이다.

 

2. 환율

  • 환율은 외국인 수급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환율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매수하지 않을 것이다.
  • 지금의 환율이 고점인지, 어디까지 상승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 확실한 것은 지금의 환율은 "비정상"이라는 것. 언젠가는 내려갈 것이다.
  • 다만 작금의 미국의 고금리와 중국, 유럽, 일본이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달러를 끌어내릴 수 있는 통화가 잘 보이지 않는 것도 현실이다.
  • 미국만이 좋은 경기도 문제가 크다. 환율은 그 국가의 경기 상황을 반영하는 성격이 강한데, 중국, 일본과 유럽이 살아나야 이 환율을 끌어내릴 수 있을 것이다.
  • 이 고환율 역시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을 막고, 하락으로 방향을 틀게 만드는 큰 원인 중 하나이다.

 

원달러 환율
순식간에 1,350원까지 올랐다. 외국인이 계속 팔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3. 유가와 물가

  • 사우디를 위시로 한 산유국들의 감산은 글로벌 경기 위축 상황에서도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 지금의 경기 상황에서 유가가 100달러, 110달러로 가기는 쉽지 않겠지만
  • 사우디가 현재와 같이 미국가 날을 세운다면 쉽게 잡히진 않을 듯 보인다.
  • 문제는 유가상승의 수혜를 미국 역시 보고 있다는 것이다.
  • 유가를 위시로 한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연준(FED)은 금리를 추가로 더 올리거나, 고금리 정책을 더 오래 유지할 수도 있는 것이다.
  • 이 국제유가를 포함한 물가가 또 한 가지 원인이 되겠다. 가장 근원적인 문제는 유가라고 나는 보고 있다.
  • 유가 외의 다른 원자재와 물가는 현재 안정적으로 잡혀가는 상황이다.
  • 유가와 물가만 잡힌다면, 연준의 금리인하 시계추는 더욱 빨리 돌아갈 것이라 생각한다.

 

국제유가
잘 잡혀가던 유가가 최근 몇개월간 급등했다.

4. 대주주양도세

  • 대한민국 만의 특수한 이 대주주양도세가 마지막 문제이다.
  • 이 부분은 주식을 하는 투자자들은 모두 인식을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대한민국의 대주주 양도세는 "분명히 잘못된 정책이다" 수정이 필요하다.
  • 혹자는 "부자만을 위한 양도세 조정 반대"를 외칠지도 모르지만 연말만 되면 이 양도세 회피물량으로 인해 주가가 폭락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알고 계실 것이다.
  • 누가 20~25%의 양도소득세를 내고 싶어 하겠는가?
  • 큰 투자자들이 양도세를 회피하기 위해 던지는 물량은 특히 중, 소형주를 급락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 이렇게 양도세 회피 물량을 기관과 외국인이 싸게 주워가서 나중에 또 매물로 내놓는 것이다.
  • 거기에 한국만의 특수한 상황(추석연휴등)과 겹쳐 하락으로 방향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 착각하고 있는 것이, 과세기준을 3억으로 내린다면 세수가 더 걷힐 것이라 생각하는데, 전혀 아니올시다. 오히려 양도세 회피 매도 물량이 급격하게 증가해서 시장에 나올 것이다. 이는 연말마다 증시 폭락을 부를 것이다.
  • 또한 현재 거래세를 내고 있으니 이는 이중과세라고 보인다.
  • 여기에 기울어진 운동장, 공매도까지 겹칠 것인데, 이런 국내 시장에서 장기투자를 한다고? 
  • 결국 피해자는 소액 개인투자자들인 것이다.
  • 우리가 미래에 부자가 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길을 스스로 막아서는 안될 것이다.

 

바뀐 건 주가가 연초보다 조금 올라왔다는 것 말고는 하나도 없다. 결국 연초부터 금리와 환율에 최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물가가 아직도 핵심이 되고 있다. "물가는 이제 잡혔다"라고 생각했었지만, 아직도 살아남아서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서 얘기한 모든 요인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이고, 달라진 건 우리의 심리가 점점 더 안 좋게 바뀌고 있다는 것뿐. 진짜 조심해야 될 건 2025년이라 생각한다. 미국 대선의 방향에 따라 국내 증시 방향이 크게 바뀔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물가 상승은 분명히 제한적일 것이다. 최선의 시나리오는 유가가 빨리 잡히고, 유럽과 일본의 경기가 방향을 돌려서 어느 정도 환율 방어를 해주고, 금리인하가 진행되면서 중국의 경기까지 살아나는 것이다. 올해~내년까지는 긍정론자가 돈을 벌 것이라 생각한다. 순전히 나 개인의 생각이다. 용기를 내서 버틸 시간이라 생각한다.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며,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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